안인득 얼굴 변호사 가족 인터뷰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범인 안인득(42)의 국민참여재판에서 변호인이 “저도 변호하기 싫은 상황이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11월 27일 창원지법 대법정에서 열린 안인득에 대한 1심 국민참여재판 최종변론에서 국선변호인은 “저희 변호인도 이런 살인마를 변호하는 게 맞는 걸까 고민했던 상황이다. 저도 인간인데 우리 법에는 변호사가 무조건 붙어야 하는 것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답니다.

 

이에 안인득은 “누굴 위해 변호하느냐, 변호인이 역할을 모르는 것 같다”고 항의했답니다. 변호인은 “저도 (변호)하기 싫은 마음이다”라고 받아 쳤답니다. 그러면서도 변호인은 “안인득은 피해ㆍ관계망상을 거쳐 사고가 전개되고 있다. 이에 현실을 왜곡해 판단하고 있다”고 변호했답니다.

 

이에 유족들은 안인득에게 최고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간청했답니다. 한 유족은 “동생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인데 동맥만 노렸던 것이다. 심신미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이다”며 울먹였고, 다른 유족은 “저 사람(안인득)이 조현병으로 보호를 받을까 봐 더 가슴이 아픈 마음이다. 한치의 용서도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