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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그29 성능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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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6. 13:56
2019년 11월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미국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건너뛴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2년 만에 참관했답니다.
이달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북한 역시 공군력 과시로 맞서는 모양새인데,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쇼라는 저강도 군 행보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9'가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북한 공군의 다양한 항공기들이 실전 같은 비행 기술을 선보이는 일종의 에어쇼로 2014년 김 위원장의 지시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도 2017년까지 참석했단비다. 하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한창 진행되면서 미국 및 한국과 관계가 좋았던 작년에는 아예 행사 보도 자체가 없었답니다.
이번 경기대회는 "모든 비행기에 최대무장을 적재하고 비행지휘성원들의 편대지휘로 목표물에 대한 폭격 비행과 사격 비행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비행지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은 평시에 연마해온 비행술을 과시하며 김정은 비행대의 불패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알려진 '참매-1호'가 북한이 보유한 가장 최신 전투기인 미그-29 전투기 6대의 엄호를 받으며 비행장 상공을 통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