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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게리 며느리 한국 루이비통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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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3. 22:30
자유분방한 상상력의 끝을 달리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90)의 작품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답니다. 루이비통은 게리가 설계한 한국 첫 건축물인 서울 청담동 매장 '루이비통 메종 서울'을 2019년 10월 31일 개장했답니다. 게리는 천편일률적인 기존 건축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담한 디자인을 구가해온 해체주의의 거장이랍니다. 1989년 프리츠커상을 받았습니다.
체코 프라하의 댄싱하우스(1996), 미국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2003) 등 비틀리고 휘고 구겨진 듯한 형태의 건축은 세계 어디서든 게리의 작품을 알아보게 하는 전매특허입니다. 특히 대표작인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1997)은 침체된 도시를 되살리는 구심점이 됐습니다. 하나의 강력한 건축물이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도시 재생을 이끈다는 뜻의 용어 '빌바오 효과'가 여기서 나왔답니다.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쇼윈도부터 솟아오른 유리가 건물 위쪽에서 추상적인 몸짓을 취하며 공중으로 흩날리는 형상을 하고 있답니다. 게리 특유의 비정형 구조물은 곡면 유리를 사용해 무게감이 산뜻합니다. 건물 양옆의 반듯한 석벽과 대조를 이룹니다.
이 건물 디자인은 역시 게리가 설계한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의 연장선에 있답니다. 2014년 개관한 루이비통 미술관은 범선(帆船)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랍니다. 3600개의 맞춤형 유리판으로 총면적 1만3500㎡(약 4000평)에 달하는 12개의 돛을 표현했습늬다.